2019. 7. 28. 16:35
유전 : 2017
[포스터]


#001
미드소마에 관심이 있다가 나가기 귀찮아서 같은 감독의 <유전>을 틀었다. 다 보고나니 미드소마는 내가 볼 것이 아니라는 결론.
으레 영화가 그렇듯이 초반부가 재미없고 늘어지는데, 유독 루즈해서 끄고싶었던 것을 이달의 포스트를 위해 겨우 봤다. 연출 면에서는 초반부도 신경을 썼지만 몰입감을 주진 않아서 설렁설렁 시청.
재미가 있는 부분이든 아니든, 영화가 내내 찝찝하다. 진짜 이거 말고 표현할 방법이 없다.
무섭게 생긴 귀신이 나오는 일은 없는데도 충분히 공포영화고, 그렇다고 아주 조용히 흘러가는 파라노말 액티비티랑은 또 다른 느낌. 맨 마지막 시퀀스를 제외하면 고어나 효과는 무서운게 딱히 없다. 공포영화 초심자도 괜찮지 않을까. 서양식 공포는 내가 느끼는 공포랑 좀 달라서 그런 것 같기도하고. 이쪽은 주로 실체가 없는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없는? 그런 류를 두려워하는 것 같다. 보다보면 미니어처 효과가 들어간 씬이 자주 나오는데, 그게 이런 공포를 표현하려고 했단 느낌도 있다. 인간이 어떻게 못하는 전지적인 누군가의 시점에서 보는 기분이 들거든. 천천히 착실히 완벽히 망해가고 있는데 나는 이유를 모르겠어서 절벽으로 떨어지는 롤러코스터 보고만 있는 기분을 체험했다. 왜 이렇게까지 망하는거야. 무서운건 둘째치고 그만 망하라고!
주인공인 애니가 겪는, 겪어오는 모든 일들이 말도 안되게 불편해서 좀 스킵하고싶었다. 그치만 이 영화가 전하려는 요소라서 넘기지도 못하고! 불행요소가 힘들면 그냥 안보는게 낫다.


#002
나중에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제작노트를 보고 알았는데 영화에서 드러나지 않는 설정들이 꽤 있었다. 읽어보고나니 대놓고 이 캐릭터는 이런 설정이 있어!라고 떠먹이진 않았지만 나름 어필은 하고 있었단게 느껴지는 그정도. 연출적 의도와 깔아둔 미장셴이라든가 설명이 꽤 재밌다. 만약 이 영화를 본다면 같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맨 위의 소개는 오류가 좀 있는 것 같지만.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72420)
[사담]
미쳐돌아가는 영화...
정말 미치고있다고...
마지막 그 눈은 진짜.. 미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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