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22. 21:34
이번달엔 아플때만 한번씩 영화를 봤다.
꼼짝 못하니까 할 수 있는게 많지 않더라.
윤희에게 : 2019
[포스터]
#001
아마... 개봉하고 나서 입소문이 좀 퍼졌던걸로 기억한다. 다만 상영관 씨가 말라서 + 졸전 번아웃으로 영화관에 갈 일이 전혀 없었던 것이 조금 문제였지. 아무튼, sns에서도 퀴어영화라고 인기가 있었기 때문에 언젠가 봐야지 생각하고있던 영화. 왓챠에 들어온걸 보고 벼르고있었다. 개인적으로 김희애 배우 분을 좋아하기도 했고.

#002
한국 영화를 보는데 언어가 섞여 나오는 점이 신기했다. 시대극이라면 종종 듣기도 하지만 이건 현대 배경이니 신기한 느낌. 일상적인 일본어라서 청해가 되는 점도 살짝 기쁘면서 재밌었다. 쥰 역의 나카무라 유코 배우 분의 나레이션이 정말 좋았다! 네이티브가 들으면 어떤진 몰라도 굉장히 asmr 재질의 목소리. 그런고로 중간에 잤다.
언어를 어느정도 이해한다는 것도 좋았는데, 거기다 다녀왔던 오타루가 나와서 반가웠다. 오타루 운하는 밤에 가야 예쁘지만 불빛이 따라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엄청 맑은 낮에 가거나 등이 잘 켜진 저녁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003 *스포일러


#004 *스포일러

#005 *스포일러
그래, 우리는 잘못이 없으니까.
추신. 나도 네 꿈을 꿔.
[사담]
생각해보면 여기저기 다들 죽순처럼 성장하는 성장물.
근데 나라면 그런 구질구질 장갑은 만들지 않겠어... 역시 영화는 자본을 쏟아부은 블록버스터가 최고다. 내 영화 취향을 재확인하는 그런 시간.
더 랍스터 : 2015
[포스터]
#001
예전부터 포스터가 몹시 맘에 들어서 기억하고 있던 영화. 공허함 같은걸 표현했다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니 역시나 그랬다. 추상적인 개념을 직관적이고 간결하게 표현한 점이 아주 좋았다. 플롯은 이럴거라고 절대 생각못했지만!!


#002
설정부터가 당황스럽고 엉망진창이다. 나쁜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기분 나쁜 설정이야. '45일간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이 되어버리는 세계' 아니 전지구적으로 애정촌이 되어버린건가? 제대로 미친소리였다. 관람 제한 연령이 19세 이상인 것을 건성으로 지나쳤더니 나중에 충격적인 장면이 나왔을 때 많이 놀랐다. 다들 시청등급을 확실하게 알고 보길 바란다. 하지만 영화란 15세 이용가를 띄우고도 베드씬이 나오니 부질없는지도 모른다.
설정이 특이하다보니 영화를 다 보고나서 얘기할 거리가 많아서 좋았다. 나는 일단 예술인이니 저런 세상에 가면 독거예술인 하다가 호텔로 잡혀가 사냥도 못하고 금방 무언가의 동물이 될거라는 판단이 끝나니 뭐가 되고싶은지 생각하게 됐다. 난 야영도 매번 숨막히는 추격전도 할 자신이 없으므로 빠르게 하고싶은 종이나 고르는 것이 옳았다. 나는 역시 사슴이려나 싶다. 이유는 그냥 내가 좋아해서. 뿔이 예쁘잖아. (tmi)



#003 (*스포일러)
#004
사랑은 우리를 구원하지 않아.
하지만 구원받는 기분을 들게하잖아. 나는 그것만으로도 이 감정에 미치는게 아주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사랑예찬가는 아니지만 그럴 수 있지. 여긴 영화 속 세상이 아니니까 저런 말도 이런 말도 용인될거라고 본다 :)
[사담]
내가 들어본 중에 가장 센 t 발음의 연속. 절대 미국영화 아닐거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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